[노트북, 이 참을 수 없는 휴대성] 가성비 CHUWI 미니노트북 구매후기

 

작은 크기 큰 감동, 첫 만남의 순간

언젠가 휴양지에서 노트북을 갖고 일하는 사람을 봤는데  자유롭게 일한다는 자체가 부러움이 앞섰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든 글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노트북은 필수!
무거운 15인치 노트북을 매일 들고 다니며 어깨가 결릴 때마다, 카페에서 큰 노트북 때문에 자리가 비좁을 때마다 작은 노트북에 대한 로망은 커져만 갔는데 그러던 중 지인이 구매한 것을 보고 제일 우선 순위인 무게와 휴대성이 좋아보여서 잘 모르는 브랜드이지만 CHUWI 미니노트북 (MiniBook X)에 대한 그 첫 만남의 순간을 여러분과 공유하려 합니다.

제품 첫인상은?

상자를 열자마자 충격방지를 위한 꼼꼼한 포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CHUWI는 중국 브랜드이지만 포장부터 제품 마감까지 정말 신경 쓴 티가 확연히 났어요.  본체를 처음 꺼냈을 때의 그 작고 가벼움이란! .
크기는 A4 용지보다도 작아서 작은 가방에도 쏙 들어갑니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고급스러운 느낌이었어요

해상도는 1920x1200으로 작은 화면이지만 꽤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했어요. 키보드는 처음엔 작아서 타이핑이 불편할까 걱정했는데, 막상 써보니 키 간격이 적절해서 적응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성능 테스트, 기대 이상의 결과

전원을 켜자마자 Windows 11이 부팅되는 속도가 꽤 빨랐습니다.

사양: 화면 크기-10.51인치 (약 가로 24cm x 세로16.5cm, 해상도: 1200*1920)

무게:899g, RAM:12GB, SSD: 512GB
YOGA 모드 360' 폴딩, 4K화질 지원, 터치스크린

 

일반적인 문서 작업이나 웹 브라우징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Chrome에서 탭을 여러개 열어놓고 YouTube 영상을 시청해봤는데 끊김 없이 매끄럽게 재생되더라고요. 

문서 작업을 위해 Microsoft Office를 설치하고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을 만들어봤는데, 생각보다 쾌적하게 작동했습니다. 물론 복잡한 동영상 편집이나 게임은 무리가 있겠지만, 업무용으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었어요.
태블릿이나 패드처럼 화면 터치도 가능했습니다.

배터리 지속력은 글쎄...

배터리 지속력은 8시간으로 홍보하고 있기는 한데 써본 지인말로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하는데 전원 케이블이나

노트북 충전용 보조배터리를 평소에는 챙기는게 좋겠습니다

휴대성, 이게 진짜 매력 포인트

사흘 정도 사용해보니 휴대성이야말로 이 제품의 진짜 매력이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카페에서 작업할 때 테이블을 덜 차지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무릎 위에 올려놓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특히 출장이나 여행 갈 때 가방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물론 완벽한 제품은 아닙니다. 화면이 작다 보니 멀티태스킹을 할 때는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어요.

엑셀에서 복잡한 스프레드시트를 다룰 때는 외부 모니터를 연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키보드 크기가 작아서 손이 큰 분들은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리고 포트가 2개뿐이라서(전원 포트 빼면 1개 ㅠ)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기에는 부족할 수 있고 USB를 사용하신다면 C타입 젠더도 구매하셔야 합니다. 또한 한글 자판도 표기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한글 문서 작업시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제품은 메인 컴퓨터로 쓰기보다는 서브용이나 특정 목적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학생들의 강의 노트 작성용, 직장인들의 출장용, 또는 집에서 침대에 누워서 가볍게 인터넷을 하고 싶을 때 딱이에요.

특히 무게와 휴대성을 중시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성능보다는 편의성을 우선시하는 분들에게 말이죠. 가격도 30~40만원대로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입니다

CHUWI 미니노트북은 '작지만 알찬' 제품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